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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1 (23:08:33)

 You made my day

"Multi vitamin 찾습니다."
"아 네 이쪽으로요."
나는 남자 손님을 멀티 바이타민이 있는 쉘브로 안내했다.

"손님,  40은 넘으셨나요?"
그의 눈이 갑자기 환해지면서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내가 그렇게 젊게 보이나요?"
이쯤되면 모든것이 술술... 이것을 나쁘게 생각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손님을 기분좋게 하기위해
내 짐작보다 무조건 열살은 깍아 말한다.
멀티 바이타민이 젊은이, 40세, 50세 이상들로 구별되어 있다.

오늘은 인심팍팍써서 열 다섯살쯤 내려 말했더니
벌써 내 가 소개하려는 제품을 자기가 먼저 덥썩 집는다.
"이것은 식품이지요. 소화에 아무 장애없구요  고로 아무때나
잡수셔도 됩니다. 이런, 오늘 마침 이 제품이 세일이구먼
와~~ 이렇게 비싼 바이타민 절대로 세일 안했는데 10불이나
내려 팔다니...
손님은 오늘 이래저래 운수 대통한 날입니다."

"허 허 허 당신은 세일즈를 아주 잘 하는구먼요.
You made my day." 하면서 발걸음 가볍게 사간다.

아침부터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오후에 일하면서 노랫가락을 흥얼거리니 지나가던 손님이
"You seems very happy."라 말한다.
내가 "Always !"라 응수하니 눈을 찡긋한다.

"You made my day!"
"You seems very happy!"
이런 말들 자주 들었으면 좋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아침에 들어온 제품앞에서 일찍 출근한 직원들과
포즈를 취했습니다. 일 주일 후 떠날 준비지요.
맨 오륵쪽에 긴 곱슬머리 여인이 바이타민 섹션 수퍼바이저
입니다. 다음 직원이 제 후임이구요.

** 작년 여름 경기도 언니댁에서 찍어온 장독대를
머리 올렸습니다.


Feb 21 Vitamin Department staff.jpg


Feb 21 The pots and the catt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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